[42Seoul] 42서울 라피신 소개 및 후기

42서울 본과정을 하기 위한 한달 간의 시험이 끝난 것이 벌써 몇 주가 되었으니 이를 회고해보면서 경험담을 적으면서 간단하게 42서울이라는 과정을 소개해볼까합니다.

42 서울은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재단 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주체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본과정에 들어가게 되면 최대 2년간 매달 지원금의 형태로  100만원( 세전 )을 받으면서 IT 관련 공부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과정입니다. 

주위에서 많이 보이는 SW마에스트로, 우테코, 멋쟁이사자들과 같은 부트캠프나 다른 교육프로그램과는 달리 교수, 멘토, 교재 등이 없이 오직 동료들과의 상호 평가만이 이루어지며 각자 알아서 공부하는, 즉 각자도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점이 매력적이라 저 또한 호기심에 작년 8월이었나... 8기 1차로 42서울에 지원하여 본과정 선발과정인 라피신 과정을 참여하였으나 중간에 코로나에 걸리고 말아서... 아쉽게도 낙방을 맛봐야했습니다...

42서울의 첫 관문이라 불리는 본과정 선발과정(라피신)은 한달간 전일제로 매일매일 강남역 근처에 있는 서초대륭타워 4층과 5층에 있는 클러스터라는 학습공간에 매일 출근하여 주어진 과제를 풀어가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그 당시 코로나에 걸리면 2주간 격리를 해야했기에 2주간 참여를 하지못해서 과제도 많이 풀지 못했고 결국 함께했던 친구들은 모두 합격했지만 저만 떨어지는 슬픔을 느껴야했죠..

그렇게 나랑은 인연이 없는 과정인가보다 하고 지내다가 방학 동안 약간의 공백 시간이 있었고 이 때 다시 한번 이거나 해볼까해서 다시 라피신에 참여하였고, 결과적으로 이번 기수에는 본과정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를 흔히 다시 한번 도전했던 사람이라고 해서 리트자라고도 부르는데 대부분의 리트라이 지원자 분들께서는 이 사실을 굳이 밝히시진 않지만 저 같은 경우는 피신 과정 내의 과제 크게 바뀌지 않는 점 때문에 이미 답을 아는 문제를 모르는척하는 것도 민망하기도 하고, 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고해서 그냥 "저는 리트라이입니다~~ 저에게서 꿀팁을 얻어가세요~~"하고 알리고 다니면서 다른 분들에게 문제 풀이 팁이나 풀이를 알려드리곤 했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미 답을 알고 있는 문제를 풀면서 오직 합격을 위한 비생산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그 분들께 또 오히려 많이 배우고하는 뜻깊은 한달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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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후기!

피신 기간 동안은 라피신(불어로 수영장, 수영장에 그냥 빠뜨리고 살아남아라!!!)이라는 말 그대로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 분은 과연 여기서 배울게 있을까 그냥 어디 취직하면 안되나? 싶을 정도로 고수인 분들부터 대기업 다니시다 비전을 못느끼셔서 이쪽 분야에서 새롭게 도전하고자 하시는 분, 뒤늦게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시고 그 과정에서 해당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어 지원하신 분 정말 건설적이고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을 이렇게 쉽게 만난 것에 너무 제 자신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그냥 평범한 분부터, 이 사람은 진짜 떨어졌으면 좋겠다~~~하고 저주하고 싶은 빌런 분들도 계셨지만....ㅎ)

어쨌든!!!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또 한번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본과정에서는 어떤 재밌는 일들을 겪고 만날 수 있을까 기대도 됩니다! 다만 ^^ 현재 학업을 병행하면서 진행중이기 때문에 시험기간인 만큼 당분간은 시험 공부에 집중해볼까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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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시험기간에 하는 블로그가 제일 재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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